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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20

애착과 집착이 고통을 만든다 어딘가에 집착하는 마음과 애착이 삶의 고통을 만든다 : 법상스님 한 젊은이가 사랑하던 사람과 이별을 고했다. 그러고는 그 괴로움 때문에 오래 혼자 아파했다. 아픔은 깊고도 길었다. 한두 달쯤 지난 후 이제 겨우 마음을 잡았다고 했다. 그래도 혼자 아파할 때보다는 절에서 부처님께 기도하고 절하면서 수행하니 마음을 비우기가 훨씬 쉬워졌다. 사랑하기 이전 아무 일 없던 평상심으로 돌아온 것이다. 우리 사는 모습이, 또 괴로워하며 아파하는 삶의 모든 문제들이 이와 같다. 잠시 인연 따라 사랑도 오고 갈뿐이다. 그런데 내 사람'으로 만들겠다고 공연히 집착하니 모든 괴로움은 거기서 시작된다. 그 집착은 누가 만들었는가. 내 스스로 만든 것이다. 사랑하는 감정, 애착하는 감정을 스스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러고는 .. 2022. 12. 8.
법상스님; 우리는 왜 삶에 감사해야 하는가 감사할 것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삶 찾아보면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한 이 세상에 깊이깊이 감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삶이란 얼마나 풍요로운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누구에게나 삶은 풍요롭다. 이 세상은 늘 경이로 넘치는 곳이며 모든 생명은 한없는 축복 속에 살고 있다. 마음에 스스로 붙잡고 있는 것을 잠시 놓아두고 세상을 향해, 자연을 향해 감각을 열어 놓는다면 누구나 이러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풍요의 길을 버리고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남들보다 더 부자가 되길 꿈꾸고, 더 높은 사회적 위치를 차지하길 꿈꾸며, 사람들은 더 많이 벌고, 마음껏 먹고 돈을 쓰는 길을 선택했다. 사람들은 이미 본래부터 가지고 있었던 소박한 행복은 이제 더 이상 행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항상 내.. 2022. 11. 25.
행복과 괴로움을 판단하는 기준은? 어떤 것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첫 번째 기준, 그것이 괴로움을 가져오는가, 행복을 가져 오는가이다 괴로움을 가져오는 것은 무엇이든 다 잘못된 것입니다. 반면 행복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올바른 것입니다. 그러나 괴로움과 고통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고통이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해서 고통 때문에 반드시 괴로움을 겪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이별은 고통스러운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확고한 이상이나 막강한 사명감 또는 간절한 열망에 이끌려 행동한다면 당신은 그 열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싯다르타가 출가할 때 그는 고행자의 혹독한 삶을 받아들이기 위해 아내와 자식과 가정 등 모든 것을 뒤에 남겨두고 떠나야 했습니다. 당신도 중요한 .. 2022. 11. 21.
틱낫한: 행복과 괴로움은 함께 존재한다 행복과 괴로움은 함께 존재한다 부처님은 왜 괴로움과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내시는 걸까요? 왜 바로 행복이나 행복으로 이끄는 길에 대해서 설법하시지 않는 걸까요? 부처님은 행복과 괴로움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아셨기에 괴로움에 대한 말씀으로 설법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이 둘은 함께 존재합니다. 괴로움에는 행복이 포함되어 있고, 행복에는 괴로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괴로움도 쓸모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괴로움을 통해 통찰과 행복에 없어서는 안 될 자비와 이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오른쪽이 있어 왼쪽이 있습니다. 행복과 괴로움은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이것은 불교의 핵심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악이 없다면 선이 있을 수 없습니다. 악이 존재하기에 선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2022.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