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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20

틱낫한 스님의 명상 가이드 폭포수 명상하기 -틱낫한 하얀 불빛의 아름다운 폭포수가 나에게 흘러내립니다. 나의 머리로 흘러들어 머리를 쉬게 합니다. 머리가 편안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폭포수의 빛이 목과 어깨로 내려갑니다. 나의 목과 어깨는 긴장과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편안해집니다. 이제 폭포수가 팔로 흘러들어 갑니다. 팔이 편안해지면서 쉬고 있습니다. 폭포수는 등으로 향하고 등도 긴장을 풀고 편안해집니다. 다음으로 폭포수는 심장과 위장으로 갑니다. 나의 심장과 위장은 가지고 있는 분노, 아픔, 슬픔 등을 모두 내려놓고 긴장을 풀면서 편안해집니다. 폭포수는 나의 다리와 발로 내려갑니다. 나의 다리와 발을 그대로 편안하게 바라보면서 긴장을 풀어 줍니다. 아름다운 폭포수의 하얀 빛이 나의 몸 전체를 감쌉니다. 나는 지금 아주 편안하고 평화.. 2022. 2. 11.
걸으면서 명상하는 즐거움 -틱낫한 스님 걸으면서 명상하는 즐거움 -틱낫한 스님 숨쉬기와 걷기를 결합하면 우리는 주의깊은 걷기명상 (mindful walking)라는 또하나의 깊이 있는 명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숨을 들이쉬며, 두걸음 내지 세걸음을 걸어보세요. 숨을 내쉬며, 세걸음 내지 네걸음을 걸어보세요. 걷기 명상은 어렵지 않습니다. 호흡을 억지로 제어하려 하지 마세요. 자연스럽게 숨이 들어가고 나가도록 하면서 들숨, 날숨에 몇 걸음을 걸었는지 그저 알아채기만 하면 됩니다. 발과 땅의 접촉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마음을 높이 있는 머리에 두지 말고, 발바닥까지 내려오게 하고, 주의깊게 땅과 닿는 것을 느끼세요. ​ 마치 어머니와 같은 지구를 나의 발로 키스한다는 생각으로 걸어 보세요. 그러면 우리는 지구에게, 이 지구 상 모든 것의 어머.. 2022. 2. 3.
법정 스님의 어록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물질의 많고 적음에 달려있지 않다” 법정 스님은 불교계의 대표적 명문장가로 손꼽힌다. 경전 공부와 스님으로서의 치열한 수행, 방대한 독서 등을 바탕으로 한 스님의 법문은 ‘사자후’에 다름없었다. 산문은 독자들의 정신적 허기를 꽉 채우며 출간될 때마다 큰 관심을 불렀다. 스님의 법문과 산문에서 주요 어록들을 뽑았다. “꽃, 우리 둘레에 피는 이 가슴 벅찬 사실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 마시라. 이건 놀라운 신비다. 꽃의 피어남을 통해서 인간사도 생각해야 한다. 내가 지니고 있는 가장 아름답고 맑은 요소를 얼마만큼 꽃피우고 있는가? 꽃을 통해 우리 자신의 삶의 모습도 되돌아봐야 한다.” “습관적으로 절이나 교회에 다니지 마세요. 왜 절에 가는지, 왜 교회에 가는지 그때그때 스스로 물어.. 2021. 4. 14.
법정 스님의 무소유 1.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 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또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2.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3.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4.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 2021.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