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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재 _살며 생각하며

돈의 DNA가 흐르는 이유

by 마음고요 2022. 10. 19.

돈의 DNA가 흐르는 이유

 

돈에 대한 자세가 잘못되어서 돈이 모이지 않고 빚에 허덕인다면, 자신의 부모와 형제 자매를 살펴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일본의 부자 전문가인 혼다 켄은 돈에 대한 가치관은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이라고 강조한다.

혼다 켄이 사람들에게 '당신의 경제 상태는 부모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받았다'라는 이야기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는다고 한다.

대부분 얼굴이 어두워지거나 절망적인 표정을 짓는데 그 이유가 그들의 부모가 돈과 잘 지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본다.

나의 부모님은 돈과 잘 지내고 있을까?

 

 

 

 

혼다 켄에 따르면 부모가 돈과 즐거운 관계를 맺고 있다면 자식들도 돈과 좋은 관계일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반대로 부모가 돈 때문에 늘 다툰다거나 문제가 많았다면 그 자식도 돈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부모가 가진 돈에 대한 가치관, 돈을 대하는 방법이 자식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혼다 켄과 현재 부자 강의로 유명한 김..

두분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것 같다. 두 사람 다 돈을 인격체로 보는 것이다.

아무튼 이런 돈에 대한 가치관과 대하는 태도가 치유되면 가족과의 관계가 좋아진다고 한다.

혼다 켄이 살펴본 바에 따르면 동시에 돈에 관한 치유가 이루어지면 자신을 좋아하게 되고 그에 따라서 수입과 자산이 급격하게 늘어난다고 한다.

그건 당연한 말 같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마음 먹고 행동하면 자연스레 돈이 따라오는 것이다.

 

돈에 대한 우리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모 외에도 형제 자매이다.

돈 때문에 형제 자매가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다면 돈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이 남게 된다.

혼다 켄에 따르면 형제자매와의 관계는 돈에 대한 가치관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언니나 누나가 낭비벽이 있거나, 구두쇠라면 돈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 든다.

혼다 켄의 연구에 따르면 돈에 대한 가치관의 80퍼센트가량이 태어나고 자란 가족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나머지 20퍼센트는 학생 시절의 친구, 회사의 동료나 상사 등에게서 받는다.

자신의 돈에 대한 가치관과 관념이 어디서 왔는지 고민해보지 않고 살았을 것이다.

힘들게 일해야 돈을 번다고 생각하는 아버지가 있다면 자신도 모르는새에 그런 생각을 갖게 된다.

그러나 부모가 서로가 반대된 경우, 즉 아버지는 모으는 쪽이고, 어머니는 낭비벽이 있다면 돈에 엄격한 아버지와 그렇지 않은 어머니의 가치관에 다 같이 영향 받는다.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버지가 젊었을 때 가진 돈에 대한 가치관을 자신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부모처럼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부모와는 다른 인생을 목표로 한다.

혼다 켄에 따르면 부모가 돈을 많이 벌어서 많이 쓰는 기복이 심한 라이프 스타일에 불만을 갖고 있는 자식은 공무원을 동경하지만 손자 세대는 그에 반발해서 조부모와 똑같은 인생을 살려고 한다.

 

 

 

혼다 켄 역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삶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돈을 쓰는 방식을 보면 역시 평소에는 검소한 아버지와 필요할 때에는 과감히 돈을 쓰는 할아버지, 양쪽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한다.

돈에 대한 가치관은 세대를 초월해 영향을 주기에 자신의 부모나 조부모를 생각해본다. 부모에게 직접 물어봐도 좋다. 우리에겐 이미 부자나 빈자의 DNA가 있기 때문이다.

돈에 대한 가치관은 한 번 형성되면 바뀌지 않는다. 사업가 집안의 아들과 은행원 집안의 딸의 돈에 대한 가치관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자신의 부모의 돈에 대한 태도와 가치관을 한번 곰곰이 살펴보고 반면교사로 삼아서 돈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를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