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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열정과 끈기의 힘; 그릿 리뷰

by 마음고요 2020. 8. 21.

그릿 ;  앤젤라 더크워스 지음 

 

 

나는 천재가 아니라는 말을 계속 들으며 자랐던 여자아이가 천재에게 주어지는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그것도 '성공은 타고난 재능보다 열정과 끈기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서 받게 된 상이었다.

꽤 힘든 학교들을 다니며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나지만 초등학교 3학년 때는 시험에서

떨어져 가고 싶었던 영재반에 들어가지 못했다. ..........

 

결국 천재성보다 열정과 끈기의 힘이다 

 

미국 군사학교 생도들은 학생들이 신입 생도에서 군인으로 변모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들의 일과표는 엄청날 정도이다 

비스트 배럭스 일과표

5:00 AM

기상

5:30 AM

기상 점호

5:30-6:55 AM

체력 단련

6:55~7:25 AM

세면 및 청소

7:30~8:15 AM

조식

8:30~12:45 PM

훈련/수업

1:00~1:45 PM

중식

2:00~3:45PM

훈련/수업

4:00~5:30 PM

단체 경기

5:30~5:55 PM

세면 및 청소

106:00-6:45 PM 석식 이

7:00~9:00 PM

훈련/수업

REA

9:00~10:00 PM

지휘관 조회

10:00 PM

소등

 

 

분야에 상관없이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굳건한 결의를 보였고 이는 두 가지 특성으로 나타났다.

첫째, 그들은 대단히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했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결단력이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였다.

한마디로 그들에게는 그릿grit 이 있었다.

(Grit은 사전적으로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열정과 집념이 있는 끈기'라는 그릿의 뜻을 한국어의 한 단어로 명확하게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미네소타에 사는 워런 매켄지warren MacKenzie라는 유명한 도예가가 있다. 현재 92세인 그는 성인이 된 뒤로 한시도 도예 작업에서 손을 놓지않았다. 역시 예술가였던 죽은 아내와 그는 초창기에 여러 가지를 시도했다.

 

"뭐든 할수 있을 것 같았던 젊은 시절에는 도예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텍스타일 디자인도 하고

보석 세공도 하고 이것저것 다 해보자고 생각했어요. 르네상스인처럼 만능이 돼보려고 한 거죠."

하지만 곧 한 영역에서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쪽이 여러 영역에서 아마추어로 머무르는 것보다

만족스럽다는 사실을 확실히 느꼈다.

“결국 우리 부부는 소묘와 회화, 실크스크린 작업도 그만두고 텍스타일 디자인도 접고

도예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우리가 진짜로 관심 있는 영역은 도예라고 생각했거든요." 

 

매켄지가 내게 말했다. "솜씨 좋은 도예가는 하루에 40~50개의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중에는 잘된 작품도 있고 보통인 작품도 있고 형편없는 작품도 있습니다.

몇 점 정도가 상품 가치가 있고 그중에서도 소수의 작품이 매일 사용하더라도

계속 눈길을 사로잡겠죠."

 

물론 미술계가 매켄지를 찾는 이유는 그가 괜찮은 작품을 많이 만들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작품이 아름답고 형태가 독특하기 때문이다.

"나는 최대한 흥미롭고 사람들의 집에 어울릴 만한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윌 스미스: 죽거나 혹은 끝까지 하거나

그래미상을 수상한 음악가이자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던 윌 스미스M|Smith 도 재능과 노력, 기술, 성취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왔다. 과거에 그는 "내가 특별히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내가 남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어리석고 지독해 보일 정도의 근면성을 가진 것입니다. "

월 스미스가 보기에 성공은 곧 끝까지 해내는 것이었다. 그는 연예인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남들과 확실히 다른 점이 있다면 러닝 머신 위에서 죽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뿐입니다. 나보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물론 나보다 재능이 많은 사람, 똑똑한 사람, 성적 매력

이 넘치는 사람들이 있겠죠. 그 모든 면에서 나보다 나은 사람도 있을 거고 나보다 아홉 가지가 나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와 함께 러닝머신에 올라간다면 그 사람이 먼저 기권하거나 내가 죽

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정말로요.

 

 

운동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운동을 아예 멈추는 것이다. 모든 코치와 운동선수가 말해주듯이 오랜 시간 꾸준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길을 막 접어들었다가 그 길을 완전히 포기하는 일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가?

지금 이 순간 얼마나 많은 러닝머신, 실내 자전거, 웨이트 기구가 전국 각지의 지하실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운동을 해보겠다고 나섰다가 한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그만두는가? 얼마나 많은 이들이 모든 친구에게 스웨터를 떠주겠다고 맹세했다가 겨우 소매 반쪽만 뜨고 바늘을 내려놓는가?

텃밭 가꾸기, 퇴비 만들기, 다이어트 하기도 마찬가지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시작할 때는 들떠서 열심히 하다가 첫 번째 큰 장애물이나 긴 침체기를 만나자마자 영원히 포기해버리는가?

많은 이들이 시작했던 일을 너무 빨리, 너무 자주 그만두는 듯하다. 어느날 하루 기울이는 노력보다는 다음 날, 그다음 날도 눈을 뜨면 러닝머신 위에 올라갈 각오가 되어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가 제대로 계산했다면 재능은 두 배로 갖고 있지만 노력은 절반만하는 사람은 보통사람과 같은 기술 수준에 도달할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내놓는 결과물은 훨씬 작을 것이다. 노력형 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이를 활용해 도자기를 만들고 책을쓰고 영화를 감독하고 연주회를 한다. 그 도자기, 책, 영화, 연주회의 질과 양으로 성공을 판단한다면 끝없는 연습을 통해 재능을 타고난 사람과 동일한 기술 수준에 이른 노력형이 장기적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둘 것이다.

 

 

 가장 중요한 목표의 달성에 기여하는 정도에 따라 다수의 중간 목표와 하위 수준의 실천 목표들을 줄여나갈 수도 있다고 본다. 그리고 직업상 상위 목표는 여럿이 아닌 하나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요컨대 목표 체계가 단계별로 정리되고 통합되어 있을수록 좋다.

자수성가형 갑부로 평생 일군 자산이 하버드대학교 기부금의 약 두 배라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전용기 조종사에게 간단히 3단계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야기의 전말은 이렇다. 버핏은 충직한 전용기 조종사를 보면서 당신에게도 틀림없이 나를 행선지로 데려다주는 일 외에 큰 꿈이 있었지 않느냐고 물었다. 조종사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버핏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3단계를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첫째, 직업상 목표 25개를 쓴다.

둘째, 자신을 성찰해가면서 그중에 가장 중요한 목표 5개에 동그라미를 친다.

반드시 5개만 골라야 한다.

 

셋째, 동그라미를 치지 않은 20개의 목표를 찬찬히 살핀다.

그 20개는 당신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피해야 할 일이다.

당신의 신경을 분산시키고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고 더 중요한 목표에서

시선을 앗아갈 일이기 때문이다.

 

 

나는 처음 이 이야기를 듣고서 '누가 25개나 되는 직업상목표를 갖고있어? 말이 안 되잖아?'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당시 내가 진행하던 모드 프로젝트를 종이에 써보았다. 32번째 줄에 이르렀을 때 이 방법이 내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흥미롭게도 바로 떠오르는 목표 대부분이 중간 수준 목표였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단 하나가 아닌 몇 가지 목표를 써보라고 하면 중간 수준의 목표를 쓴다.

나는 우선순위를 매기는 데 도움이 되도록 각각의 일이 얼마나 흥미롭고 중요한지 정리해서 적을 칸을 추가했다. 그리고 각각의 목표를 흥미도와 중요도가 낮은 순에서 높은 순으로 1부터 10까지 점수를 매겼다.

 

그다음 항목별로 두 점수를 곱해서 1부터 100의 범위 내에 있는 점수들 구했다. '흥미도×중요도'에서 100이 나온 목표도 없었지만 1이 나온 목표도 없었다. 그리고 버핏의 조언에 따라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목표 몇개에만 동그라미를 치고 나머지는 무슨 수를 쓰든 피해야 할 일의 범주를 나눴다. 

 

 

 

그릿의 발달 과정에 대해 내가 알게 된 내용들은 탁월한 열정과 끈기의 완벽한 본보기인 사람들과의 면담에서 온 것들이 많다. 나는 이 책 곳곳에서 그들과의 대화를 부분적으로 인용했다. 이를 통해 독자가 그들의 머리와 가슴을 들여다보고 자신이 따를 만한 믿음, 태도, 습관 등을 찾게 되길 바란다.

그릿에 관한 면담 기록들은 내 연구 자료의 한 축으로 웨스트포인트나 내셔널 스펠링 비 같은 곳에서 진행한 체계적인 양적 연구들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왔다.

 

 

두 종류의 연구를 종합했을 때 성숙한 그릿의 전형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네 가지 심리적 자산이 드러났다. 이는 위에서 열거된 핑계를 각각 반박해주며,

수년에 걸쳐 일정 순서로 발달하는 경향을 보인다.

 

첫째는 관심이다. 열정은 당신이 하는 일을 진정으로 즐기는 데서 시작된다. 내가 조사했던 그릿의 전형들도 모두 자신의 일 중에서 재미가 덜한 측면이 있었고, 전혀 즐겁지 않은 잡일이지만 참고 하는 일이 적어도 한두 가지는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자기 일에 푹 빠져 있고 일에서 의미를 발견한다. 계속 일에 매력을 느끼고 아이 같은 호기심을 내비치는 그들은 '나는 내 일을 사랑해!'라고 온몸으로 외친다.

둘째는 연습이다. 이는 어제보다 잘하려고 매일 단련하는 종류의 끈기를 말한다. 그러니까 특정 영역에 관심을 느끼고 발전시킨 다음에는 온 마음을 다해 집중하고 난관을 극복하며 기술을 연습하고 숙달시켜야 한다. 하루에 몇 시간씩, 몇 주, 몇 개월, 몇 년 동안 자신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반복 연습해야 한다. 그릿은 현재에 안주하기를 거부한다.

 

관심이무엇이든, 이미 얼마나 탁월한 수준에 이르렀든 상관없이 그릿의 전형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금보다 나아질 거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셋째는 목적이다. 자신의 일이 중요하다는 확신이 열정을 무르익게 한다. 목적이 없는 관심을 평생 유지하기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동시에 타인의 안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을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 소수는 목적의식을 일찌감치 깨닫지만, 다수는 어떤 일에 관심이 생기고 수년 동안 절제하며 연습한 뒤에야 타인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동기를 강하게 느낀다. 그러나 그릿이 발달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

"내 일은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중요합니다."

 

마지막 넷째는 희망이다. 희망은 위기에 대처하게 해주는 끈기를 말한다. 이 책에서는 관심, 연습, 목적 다음에 희망이 논의되지만 희망이 그릿의 마지막 단계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희망은 모든 단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상황이 어려울 때나 의심이 들 때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우려면 맨 처음부터 끝까지 희망을 유지하는 일이 더없이 중요하다. 우리는 다양한 시점에서 크게 작게 허물어진다. 그대로 주저앉는다면 투지를 잃지만, 일어난다면 투지는 더 커진다.

 

 

 

젊은이들에게 세상에 나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조언해주는 것이 그렇게 허황된 일일까?

지난 10여 년간 관심에 대해 연구한 과학자들은 확실한 결론에 이르렀다.

 

첫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개인적 관심과 일치하는 일을 한 때 직업에 훨씬 만족감을 느낀다. 이는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직업이 망라된 100편에 가까운 연구 자료들을 취합하고 메타분석meta-analysis해서 얻은 결론이다. 추상적 개념들에 대해 사고하기를 즐기는 사람이 논리적으로 복잡한 프로젝트의 세부사항을 관리하는 일을 할 때는 행복하지 않다. 차라리 수학 문제를 푸는 편이 즐거울 것이다. 사람들과의 교류가 매우 즐거운 사람은 온종일 컴퓨터 앞에서 홀로 일해야 하는 직업이 만족스럽지 않다. 그들에게는 판매직이나 교직이 나을 것이다. 게다가 직업이 개인적 관심사와 일치하는 사람이 대체로 삶 전반에 대한 만족감이 높다 

둘째, 사람들은 일이 흥미로울 때 높은 성과를 올린다. 이는 또 다른 연구에서 지난 60년간 수행된 60편의 연구를 메타분석법으로 검토해서 얻은 결론이다. 본래 개인적으로 관심 있던 일과 직업이 일치하는 직원이 실적이 좋고, 동료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며, 한 직장에 오래 다닌다.

 

 

슈워츠는 직업을 좋아하는 마음이 갑자기 생길 거라는 신화도 비슷한 종류의 문제라고 말한다.

“한동안 일해보고 상당히 깊이 관여해봐야 미묘한 사항들을 알게 되고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일도 많습니다. 많은 일이 실제로 해보기 전에는 재미없고 하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처음에는 몰랐던 많은 면을 알게 되고, 결코 이런 점들을 완벽히 해결하거나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려면 그 일을 꾸준히해봐야만 합니다."

 

그가 잠시 말을 멈췄다가 다시 이어갔다. "배우자를 찾는 일이 완벽한 미유가 되겠네요. 단 한 사람뿐인 이상형이 아니라 배우자가 될 가능성이 엿보이는 사람과의 만남은 시작에 불과하잖아요."

관심과 흥미의 심리에 대해서 우리가 아직 모르는 사실들이 많다. 예를 들어 왜 (나를 포함한) 어떤 사람들에게는 요리가 대단히 흥미로운 주에의 바면에 어떤 사람들은 신경도 쓰지 않는가?

 

 

관심사를 파헤쳐라.

그리고 인내심을 가져라

당신도 열정을 좇고 싶지만 아직 마음에품은 열정이 없다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즉, '열정의 대상'을 찾아라. 먼저 자신에게 간단한 질문 몇 가지를 해보라. 나는 무슨 생각에 자주 빠지는가? 내 마음은 어디로 향하는가? 나는 무엇에 가장 관심이 가는가? 무엇이 내게 가장 중요한가? 나는 어떻게 시간을 보낼 때 즐거운가? 그리고 반대로 무엇이 가장 견디기 힘든가? 이 질문들에 대답하기 힘들다면 

 

당신이 확신하는 답을 출발점으로 해서 풀어나가라. 당신의 관심사가 아무리 모호해도 직업으로 삼기에는 몹시 싫은 일과 다른 것보다 나아 보이는 일이 있을 것이다. 그게 시작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추측하라. 좋든 싫든 관심사를 발견하는 과정에서는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겪게 마련이다. 십자말풀이의 정답과 달리 당신이 할 수 있고 열정으로 발전할 일은 단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다. '옳은' 일 또는 '최선'인 일도 찾을 필요가 없다. 그냥 괜찮아 보이는 방향을 정하라. 얼마간 시도해보기 전에는 그 일이 당신과 잘 맞는지 알기 힘들 수도 있다.

맞지 않는 답은 과감히 지워라. 언젠가는 상위 수준의 목표를 지워지지 않는 잉크로 쓰겠지만 확신이 생길 때까지는 연필로 써라.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반면에 이미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 때 즐거운지 분명히 지각했다면 이제 관심을 발전시킬 차례다. 관심사를 발견한 다음에는 발전시켜야한다. |

흥미를 다시, 또다시 자극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흥미를 자극할 방법을 찾아라. 그리고 인내심을 가져라. 관심이 발전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대답들이 다시 질문으로 이어지게 해서 관심사를 계속 파헤쳐라.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찾아라. 격려해주는 멘토에게 다가가라. 시간이 가면서 당신은 더욱 능동적이고 정보가 많은 학습자가 될 것이다. 수년에 걸쳐 당신의 지식과 전문성은 확대될 것이며 이와 함께 자신감과 더 알고 싶은 호기심도 커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몇 년째 하고 있지만 아직은 열정이라고 부를 수 없다면 관심을 어떻게 심화시킬 수 있을지 살펴보라. 당신의 뇌는 새로움을 갈구하기 때문에 다른 일로 옮겨 가고 싶은 유혹을 느낄 것이며 그것이 가장 타당한 행동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몇 년이상 지속적으로 노력 해보고 싶다면 오로지 마니아만이 알아볼 수 있는 미묘한 차이를 즐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주의를 끄는 것은 새로움 속의 익숙함, 약간의 새로운변화가 있는 익숙함이다." 

 

자신의 열정을 좇으라는 명령이 나쁜 충고는 아니다. 하지만 우선 열정을 키울 방법부터 이해하라는 주문이 더욱 유용한 조언일 것이다.

 

반면에 이미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 때 즐거운지 분명히 지각했다면 이제 관심을 발전시킬 차례다. 관심사를 발견한 다음에는 발전시켜야한다.

흥미를 다시, 또다시 자극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흥미를 자극할 방법을 찾아라. 그리고 인내심을 가져라. 관심이 발전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대답들이 다시 질문으로 이어지게 해서 관심사를 계속 파헤처라,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찾아라. 격려해주는 멘토에게 다가가라. 시간이 가면서 당신은 더욱 능동적이고 정보가 많은 학습자가 될 것이다. 수년에 걸쳐 당신의 지식과 전문성은 확대될 것이며 이와 함께 자신감과 더 알고 싶은 호기심도 커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몇 년째 하고 있지만 아직은 열정이라고 부를 수 없다면 관심을 어떻게 심화시킬 수 있을지 살펴보라. 당신의 뇌는 새로움을 갈구하기 때문에 다른 일로 옮겨 가고 싶은 유혹을 느낄 것이며 그것이 가장 타당한 행동일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몇 년이상 지속적으로 노력해보고 싶다면 오로지 마니아만이 알아볼 수 있는 미묘한 차이를 즐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주의를 끄는 것은 새로움 속의 익숙함, 약간의 새로운변화가 있는 익숙함이다."

자신의 열정을 좇으라는 명령이 나쁜 충고는 아니다. 하지만 우선 열정을 키울 방법부터 이해하라는 주문이 더욱 유용한 조언일 것이다.

 

 

 

에릭슨의 논문 전체를 읽는다면 10년간 1만 시간의 연습은 대략적인 평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가 조사한 음악가 중에는 10년이 8년이 되기 전에 최고의 연주 실력에 도달한 이도 있었고, 10년 이상 걸린 이도 있었다. 하지만 '1만 시간의 법칙'과 ‘10년의 법칙'이 널리 입소문이 난 이유도 이해가 된다. 얼마나 오랜 시간이 필요한지 직감적으로 와 닿기 때문이다. 몇 시간, 몇십, 몇백 시간이 아니라 여러 해에 걸쳐 수천 시간 더하기 수천 시간의 연습이라는 실감이 나게 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에릭슨의 연구로 밝혀진 결정적 사실은 전문가들이 더 '오래' 연습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문가들의 연습은 '다르다'는 점이다. 우리 대부분과 달리 전문가들은 에릭슨이 말하는 '의식석인 연습 deliberate practice을 수천, 수만 시간 동안 한다.

연습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경험이 항상 탁월한 기술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를 에릭슨이 대답해줄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내 경험을 예로 들어 질문했다.

 

“에릭슨 교수님, 저는 열여덟 살 때부터 매일 한 시간씩 조깅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전보다 1초도 빨라지지 않았어요. 수천 시간을 뛰었는데도 올림픽 출전과는 거리가 먼 것 같은데요."

"그거 흥미롭네요. 몇 가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그가 대답했다.

 

그러자 에릭슨은 내가 조깅 기록을 체계적으로 기록해왔는지 물었다. 속도, 거리, 조깅 후 심박동수 또는 조깅과 전력 질주를 교대한 간격 등 아무것도 메모한 적이 없었다. 내가 그런 것들이 왜 필요했겠는가? 코스도 적지 않았다. 매번 지난번과 같은 코스를 달렸기 때문이다.

  

"코치도 없겠네요?"  

나는 민망해져 그냥 웃었다.

 "알겠어요. 의식적인 연습을 하지않기 때문에 발전이 없는 거예요."" 

 

그렇다면 '의식적인 연습' 즉 전문가들의 연습 방법은 무엇이 어떻게 다른 걸까? 전문가들의 연습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들은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전체 기술 중에 아주 일부분에 집중한다. 그들은 이미 잘하는 부분에 집중하기보다 뚜렷한 약점을개선하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아직 도달하지 못한 난도의 과제에 도전한다."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로디 게인스는 이렇게 설명했다. "연습 때마다 내 기록을 깨려고 노력했습니다. 코치님이 100미터를 1분 15초에 주파하는 연습을 10번 하라고 주문하면 다음 날 연습할때는 1분 14초에 주파하려고 했습니다."  

 

 

지독한 연습의 기쁨과 슬픔

 

에릭슨과 내가 공동 연구를 시작한 다음 여름방학에 미하이 직센트미하이 Mihaly Csikszentmihalyi가 내가 재직하는대학의 객원 연구원으로 왔다. 칙센트미하이는 에릭슨만큼 저명한 심리학자로 그 역시 평생 동안 전문가를 연구해왔다. 하지만 세계 정상급 전문가에 대한 그들의 설명은 천지차이다.

칙센트미하이가 보기에 전문가의 특징은 완전한 집중으로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에 이르는 몰입flow 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몰입은 고난도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지만 '생각할 필요도 없이 수월하게 그냥 실행되는 듯한' 느낌이다.

 

한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칙센트미하이에게 이렇게 말했다.자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황홀경에 빠집니다.".. 내 손이 나와 별개로 움직이면서 지휘하고, 나와 상관없이 연주가 이뤄지는 것만 같죠. 내가 경이로움으로 감탄하면서 보고 있는 가운데 (음악이) 저절로 흘러나오는 것 같아요.^실력 있는 한 피겨스케이터는 몰입 상태를 이렇게 묘사한다.

 

 

평균 이하의 성적을 거뒀던 학생들은 의식적인 연습을 배운 뒤에 성적이 올라갔다.

따라서 의식적인 연습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두 번째 비결로 연습을 습관화하라는 제안을 하려고 한다.  

우선 가장 편안하게 의식적인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파악한다. 그런 다음에는 매일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연습해야 한다. 어려운 일을 할 때는 일과로 만드는 것이 뜻밖의 비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연구 몇 편을 비롯해 산더미 같은 다른 연구들이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연습하는 습관을 들이면 생각할 것도 없이 미적거리지 않고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메이슨 커리 Mason Currey는 자신의 책 《리추얼>Daily Rituals에서 예술가, 과학자 등 창작자 161명의 하루를 묘사한다. 이 책에서 항상 커피를 마신다, 절대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침실에서만 일한다

침실에서는 절대 일하지 않는다 같은 특정 규칙을 기대한다면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 대신에 “이 창작자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제목에서 바로 답을 찾을 수 있다. '바로 일상의 의식'이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전문가는 각자의 방식으로 오랫동안 혼자 의식적인 연습을 꾸준히 해왔다.그들은 일과표대로 움직인다. 그들은 습관의 존재이다.

 

연재만화 《피너츠》Peanuts를 1만 8,000편 가까이 그렸던 만화가 참스 슐츠 Charles Schulz는 매일 새벽에 일어나 샤워와 면도를 하고 자녀들과 아침식사를 했다. 그런 다음 학교에 데려다주고는 작업실로 가서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목적의식이 생긴다

 

즐거운 업무라는 목표를 향해 가는 각자의 '지도'를 만들었다. 6주 후에 팀장들과 동료 직원들은 이 워크숍에 참석했던 직원들이 훨씬 행복하고 효율적으로 일한다고 평가했다.마지막으로 빌 데이먼은 목적이 확실한 롤모델을 찾으라고 권한다. 그는 자신이 면담 연구에서 사용했던 다음 질문들에 대한 답을 글로 써보라고 제안한다. “지금으로부터 15년 후의 당신을 상상해보세요. 그때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입니까?" “당신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자극을 줬던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삶을 보여준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가 자극이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는 데이먼이 권한 방법을 따라 해보면서 타인중심의 목적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내게 보여준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어머니임을 깨달았다. 과장이 아니라 어머니는 내가 이제껏 만난 사람들 중에서

 

 

그렇다면 통제할 수 없는 시련으로 이어진 생활사 ife history는 어떤가?"그래서 나는 빈곤한 가정의 아이들이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스티비가 말했다. “그들은 무력감을 자주 경험합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는 경험을 많이 해보지 못해서 '나는 할 수 있어. 나는 성공할 거야.'라는 자세를 배우지 못하죠. 그런 어린 시절의 경험이 매우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됩니다. '내가 이런 행동을 하면 저런 일이 일어난다'는 식으로 자기 행동에 따라 앞으로 닥칠 상황이 달라진다는 수반성contingeng,이 학습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어느 경우든 우리가가볼 수 있는 곳까지 아직 가보지못했다. 그릿이란 한 번에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흥미롭고 목적이 뚜렷한 목표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다. 매일, 몇 주씩, 몇 해씩 도전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는 것이다.

 

최근에 한 기고가가 나를 인터뷰했다. 메모한 것들을 챙기면서 그가말했다. "온종일이라도 그릿에 관해 말씀해주실 수 있겠는데요. 이 주제에 정말 애정을 갖고 계시네요."

 

"어머, 성취심리학보다 흥미로운 것이 또 있어요? 이보다 중요한 것이있을 수 있나요?" 

그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저도 제 일을 정말 사랑합니다. 제가 아는사람들 중에 마흔을 훌쩍 넘기고도 어느 한 가지에 제대로 전념하지 못하는 이가 아주 많은데요. 그걸 보면 신기해요. 그들은 자신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도 모를 겁니다."

 

 

내가 어릴 적 아버지는 “네가 천재는 아니잖니."라는 말을 자주 하셨다. 이제 나는 그 말이 나뿐 아니라 당신 자신에게도 한 말임을 안다.

전재란 노력하지 않고도 위대한 업적을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면 아버지 말이 맞다. 나도 아버지도 천재가 아니다. 하지만 천재를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부단히 탁월성을 추구하는 사람

으로 정의한다면 아버지도 천재고, 나도 코츠도 천재다. 그리고 여러분도 부단히 노력할 마음만 있다면 천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