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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재 _살며 생각하며

단순할수록 미래는 더 안전하다

by 마음고요 2022. 10. 6.

단순할수록 미래는 더 안전하다

 

 

 

 

우리는 외로움, 권태, 불안 등으로 소비중독이 되곤 한다. 어린 시절에는 지루함을 모른다. 지금 여기, 현재를 즐기는 것이 가장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외부 활동에서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는 이유는 외로움, 공허, 권태, 절망 등에 대해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행복에 대한 이미지는 소유물로 확인된다. 명품으로 잘 차려입고, 멋진 집에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외제차와 고급 시계, 유명인사 친구 등으로 자꾸만 무언가를 삶에 채우려고만 한다. 이런 화려한 라이프 스타일을 SNS에 과시하면서 뿌듯함을 느낀다.

그런데 왜 우울증과 자살자는 늘어가며 진정제 수면제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만 갈까?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모두 버리고 나면, 우리는 진짜 알맹이만 남는다.

우리의 삶 속에서 '지금'이 아닌 순간은 단 한순간도 없다. 행복은 무엇을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있다. 미니멀라이프는 진짜 소중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삶이 권태롭다면 다시 생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사는 장소를 바꾸어보거나, 새로운 취미생활을 시작해본다. 악기를 배우거나, 도예를 배우거나 빵을 만들거나 명상 강좌를 들어본다. 춤을 배우는 건 어떨까.

새로운 동네를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좋다. 걷기 명상은 최고의 방법이다. 주역학자 김승호 선생은 인간은 땅을 많이 밟아야 한다고 권한다. 흙과 땅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준다고 한다.

틱낫한 스님은 걸으면서 명상하는 것을 항상 강조했다.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걷기명상이다.

스님은 명상이란 한 자리에 조용히 앉아서 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깨어 있는 마음을 지닐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이 명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책을 하면서 걷기 명상을 한다고 생각하자.

 

걸으며 명상하는 법은 간단하다.

 

우선, 숨을 들이쉬면서 발을 앞으로 내밀면서 들이쉬고, 들이쉬고’, 하면서 두 걸음 걷는다.

 

다시 숨을 내쉬면서 두 걸음을 걷는다. 발을 앞으로 내밀면서 내쉬고, 내쉬고하면서 걷는다. 모든 것을 호흡과 발걸음에 집중한다. 자유롭게 앞을 보면서 조용히 걷는다.

 

걷는 그 순간에 집중한다.

불안을 없애고 행복해지는 법, 그것은 바로 지금 여기, 현재를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