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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후, 인생을 결정하는 열 가지 힘 ; 하버드 심리학 거장의 마지막 강의

by 마음고요 2020. 5. 14.

50 이후, 인생을 결정하는 열 가지 힘 ; 하버드 심리학 거장의 마지막 강의

B. F. 스키너 , 마거릿 E. 본 지음 | 이시형 옮김 | 더퀘스트 

 

 

멋지게 나이 들고 재밌게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가장 실용적인 조언!

 

오십 이후, 당신은 어떤 어른이 되길 꿈꾸는가? 변하는 세상과의 소통에 소외되지 않으면서도 자기다운 멋을 품을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문제는 시간이 간다고 그런 어른이 저절로 되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백년 전, 시대 최고의 지성인 심리학자 B.F.스키너에게 사람들은 같은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나이 들어서도 재치와 여유를 풍기며, 죽을 때까지 하버드대 명예교수를 지낼 만큼 지적인 활발함을 유지할 수 있는가?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 연구로 알려진 B.F.스키너는 하버드 연구원 마거릿 본과 함께 오십 이후의 행복한 인생에 꼭 필요한 열 가지를 차근차근 정리했다. 그 결과가 책에 소개된 몸, 마음, 일상, 환경, 기억, 생각, 관계, 감정, 태도, 역할 등 총 10개 영역에 관한 조언이다.

 

나이 오십을 넘어서면 우리는 손가락의 작은 감각부터 사회적으로 요구받는 역할과 개인의 감정 상태까지 완전히 새로워지는 변화를 맞게 된다. 그리고 그 부분의 계획이 준비돼 있어야 “잘 영근 오렌지즙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듯 인생을 달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스키너가 대중을 위해 쉽게 집필한 이 책에는 ‘기분 좋을 만큼 생활을 바쁘게 보내는 법’,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한 휴식법’, ‘부와 자산 등 권리를 넘길 때의 주의점’, ‘오십 이후에 어울려야 하는 사람들’, ‘나이보다 젊은 생각과 나이만큼 멋진 품위를 만드는 법’ 등 현실적이고 중요한 도움을 주는 조언들이 가득하다.

 

 

Burrhus Frederic Skinner는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명예교수,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 연구가이자, 동시대 가장 위대한 심리학자 1위(Kom, Daivs, & Davis, 1991) 이다. 《50 이후, 인생을 결정하는 열 가지 힘》은 일흔여덟에 쓴 노년기의 지적 자기관리에 관한 논문이 커다란 반향을 일으켜 대중을 위한 책으로 재구성 및 집필한 저서이다.

 

 

“50 이후를 준비하는 지혜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일이다”

 


처음으로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날, 또는 할머니나 할아버지라고 처음 불리는 날이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하지만 너무 먼 미래라고 여겨 미리 생각하길 꺼려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저자는 노후의 건강과 돈은 중요하게 여기며 나름대로 준비하는 사람들조차 정작 노후의 시간 쓰는 법에 대해서 아무 준비가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오십 이후는 자기 삶의 시간을 되찾는 시기다. 어쩌면 태어나 지금까지는 세상의 기준에 맞춰 치열하게 사느라 나 자신을 정작 돌아볼 수 없었다고 하면, 오십 이후는 회사도 자녀도 누굴 위해서도 아닌 오롯이 내가 누군지, 뭘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마주해야 하는 시점이다.

 

잘 활용하는 법만 알면 나이듦은 온통 즐거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세계라는 철학자 세네카의 말처럼, 이 시간은 그저 덤으로 여기며 흘려보내기엔 너무 길고 의미 있으며 가능성이 충만하다.


건강과 경제문제에 관한 정보는 주변에 넘치지만 만약 내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즐겁게’ 만들 것인가를 알고 싶다면 지금 이 책을 펼쳐라. 몸과 마음부터 일상, 관계, 그리고 죽음에 대한 태도까지, 일흔여덟의 세계적인 심리학자가 남긴 꼼꼼한 생활 조언을 통해 내일의 불안은 사그라지고 기대는 불어날 것이다. 오십 이후를 준비하는 지혜야말로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의 일이다.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인생을 즐기는 데 건강이 중요하듯이, 건강을 위해서도 인생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당신에게 살고자 하는 의지를 북돋는다.


집을 관리하는 것은 아무리 단순한 일이라도 부담스럽다. 아마 “사람이 집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집이 사람을 소유한다”던 소로의 말이 이해가 될 것이다. 노후란 우리가 사는 장소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을 의미하기에 더 작은 집으로 이사 간다 생각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을 정리하면 좋다.


음악도 아침저녁으로 같은 곡을 틀지 않는데 하물며 왜 같은 그림을 같은 벽에 일 년 내내 걸어놓아야 하는가? 다시 그림이 주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면 명화가 잔뜩 실린 책을 마음에 드는 것으로 한 권 사서 한 장을 떼어놓아라. 그 그림을 하루에 한 번 또는 일주일에 한 번씩 바꾸자.


좀처럼 밖에 나가는 걸 귀찮아하는 사람이라면 식료품을 딱 하루치만 사온다. 그럼 밖에 나가고 싶지 않더라도 하루에 한 번은 꼭 나가야 한다. 나가는 길에 좋은 일이 생기면 돌아오면서 외출하길 잘했다고 덤으로 기뻐할 수도 있다. 계획이 선사하는 계획 밖의 즐거움인 셈이다.


피곤을 나타내는 신호들 중 다음 몇 가지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점검해보자.
상스러운 언행과 욕설을 자주 하게 된다. 자기 실수를 남 탓으로 돌려 비난하는 일이 늘어난다. 결정 내리는 것을 여러 번 미룬다. 자신이 불쌍하다고 느낀다. 운동하기나 휴식 취하기가 싫어진다. 과식하거나 식욕이 없어진다……. 피곤할 때는 말실수를 하기 쉽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있는 중요한 작품들을 보면 30대 화가의 그림이 많지만 70대 화가가 그린 작품도 적지 않다. 많은 교향악이 작곡가가 30대 후반일 때 작곡된 것들이지만, 그에 버금가는 많은 양의 교향악이 70대 초반의 작곡가에 의해 쓰였다.

철학자들은 특히 35세에서 40세에 생산적이지만, 80세 이후에도 다시 생산적인 활동을 보였다. 노년에 독창적이 되는 한 가지 방법은 당신이 이미 하고 있는 일 중 무엇이 됐든 조그마한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세상살이에 있어서 어느 정도 의심을 품고 시시비비를 따져보는 것은 분명한 해결책이다. 당신의 생활 속도를 주장하는 일도 필요하다. 말을 너무 빨리 해대는 사람을 의심해보는 일은 꽤 정당하다.


아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마치 아주 추운 곳에 낙오되었을 때 잠이 오는 것과 같다. 일상을 활기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계속 활동적으로 지낼 방법을 찾는 수밖에 없으며, 그렇게 찾아낸 할 일을 즐기는 것이야말로 진짜 무사평안한 생활이다.


“그 연세처럼 보이지 않아요”라는 칭찬에 적절한 대답은 “내 나이의 사람들은 이렇게 보인답니다”이다. 젊어 보이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렇게 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자기 나이처럼 보이고 행동하고 말을 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그렇게 할 때 당신은 품위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