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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의 의미

by 마음고요 2024. 7. 4.

나에게는 고정된 자아가 없다

 

 

고정된 자아가 없다는 개념을 쉽게 이해하기

 

불교에서 "고정된 자아가 없다"는 개념은 과연 무얼까? 고정된 자아가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이를 통해 우리는 더 유연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고정된 자아란 무엇일까?

우리는 흔히 "나"라는 것이 변하지 않고 항상 같은 상태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착한 사람이다" 또는 "나는 부지런한 사람이다"라고 자신을 정의합니다. 이러한 생각은 우리가 '고정된 자아'를 가지고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불교에서의 '나'

하지만 불교에서는 '고정된 자아'라는 개념을 부정합니다. 불교는 우리가 고정된, 변하지 않는 자아가 없다고 가르칩니다. 대신,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라고 설명합니다.

나를 이루는 다섯 가지 요소:  오온(五蘊) 

불교는 인간 존재를 다섯 가지 요소, 즉 오온(五蘊)으로 설명합니다. 이 다섯 가지는 우리의 경험과 존재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입니다.

  • 색(色): 우리의 몸과 물질적인 형상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신체나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 수(受): 감각과 느낌입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접촉할 때 느끼는 감정들이 포함됩니다.
  • 상(想): 인식과 지각입니다. 어떤 대상을 보고 "이건 나무야"라고 인식하는 것처럼, 우리의 인식 작용이 여기에 속합니다.
  • 행(行): 의지와 행동입니다.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리고 행동하는 모든 활동들이 포함됩니다.
  • 식(識): 의식과 지각입니다. 우리의 경험과 기억을 통해 인식하는 모든 것들이 포함됩니다.

변화하는 '나'

이 다섯 가지 요소는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합니다. 우리의 몸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고, 우리의 감정도 순간순간 변합니다. 인식과 지각, 의지와 행동, 의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변화하는 환경과 경험에 따라 변합니다.

어렸을 때 좋아하던 음식이 지금은 싫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예전에는 무서웠던 것이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우리가 고정된 자아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고정된 자아가 없다면 우리는 무엇일까?

불교는 우리가 고정된 자아가 없다고 해서 우리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경험과 인연(원인과 조건)에 따라 변화하는 존재입니다. 즉, 우리는 다양한 요소들이 모여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자아에 집착하지 않기

불교는 자아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고 가르칩니다. 고정된 자아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면, 우리는 더 유연하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자아에 집착하지 않으면, 우리는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나는 항상 이래야 해"라는 생각 대신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는 더 큰 유연성과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경험을 떠올려보세요. 놀이기구를 타기 전에는 두렵지만, 타고 나면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나는 무서워서 놀이기구를 못 타"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타보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감정과 생각은 계속 변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불교는 고정된 자아가 없다고 가르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이며, 다양한 경험과 인연에 따라 변합니다. 이러한 이해를 통해 우리는 자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더 유연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혜를 통해 우린 더 자유롭고, 더 행복하고 더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